여행 53

[#259] 2020.03.21~22 무의도 부부힐링 캠핑

무의도 코로나가 유행하는 이 시기에밖으로 나돈다는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용기어떤 관점에서는... 집에나 쳐박혀있지 왜 돌아다니냐는 욕들어 먹을짓이기도한 액션 하지만 캠핑만큼 “거리두기”에 충실한 액티비티도 없자 않을까 뒷배경으로 실미도를 카메라 프레임안에 잡아두고 두사람이 챙길 수 있는 가장 심플한 캠핑 구성 편하고 아늑한 부부캠핑 무의도까지 온김에 소무의도까지 찾아옴 지난번엔 하나개해변을 갔었으니까 ㅎㅎ 아주 작은 섬 소무의도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걸어도우리 동네 두블록 될까말까한 작은 섬마을 나중에 이런 섬마을에 와서 오손도손 살아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너무 작아서 이래저래 불편할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이런저런 생각들을 잠시... 숙소인 빵카에 돌아와이래저래 부담되는 캠핑푸드는 신경쓰지 않고..

[#250] 2018.10.05~06 무의도 부부캠핑

​​​​​​​​​무의도에 다리가 놓였다는 소식을 들은지 꽤 된것 같은데 이제서야 그 다리을 건너 무의도를 다녀왔다. 2015/02/10 - [아웃도어/여행기] - [#51] 2015.02.07 무의도 실미도 지난번 무의도 방문때는 배를 타고 넘어와서 배가 끊기기전에 돌아가는 무박의 일정이었고 이번에는 밤늦게 넘어와 섬의 밤기운과 서해 달빛의 차분함을 온전히 느끼는 힐링 캠핑 게다가 이번엔 둘만의 부부캠핑 ​​달빛 차가운 해변가를 부부가 조용히 걷는것도 참 좋더라. 이십여년을 함께 해왔다는게 서로를 그렇게 이해해왔다기보다는 인정해왔다는것 ​​ 무의도에 다리가 놓여서 ​확실히 인파가 많아졌다.전에는 빈자리가 눈에 띄게 많았다면 이번엔 빈자리가 없으니까 내가 하는 일에도 다리를 놓아서 좋은 사람들이 붐비는 좋..

[#230] 2019.03.30~31 동검도 노을캠핑장 - 두가족캠

동검도는 강화도에 인접하여 작은 다리로 연결되어있는 작은섬이다. 동검도의 서쪽 해안쪽에 위치한 노을캠핑장은 서쪽 맞은편으로 신/시/모도와 장봉도가 보이는 장소 무엇보다도 캠핑장 이름처럼 노을이 멋지게 펼쳐지는 좋은 뷰를 지닌 캠핑장 ​​ 이번에는 차분하고 오붓하게 @wonsang.lee 형네 가족과 두가족캠으로 다녀왔다. 가족들이 함께하는 크루캠핑은 아이들과 배우자들이 함께하여 조금은 더 차분한 분위기에 정제된 의사소통체계를 사용하게되서 좀 더 휴양에 가까운 캠핑을 하게되는게 보통인듯 어쨌거나 3월말 이제 봄이라고 되는 시즌임에도 -마치 태풍이라도 올라오는듯- 엄청난 바람이 추위를 느끼게 했다. 행여나 텐트가 무너지거나 날아갈까봐 기본팩은 롱팩으로, 가이드라인 보강에... 텐트 스커트엔 돌을 쌓아 바람에..

[#228] 2019.03.16~17 강화도 바다애캠핑장 - 급변경 남캠

승마산 백패킹을 계획했던 캠핑은 전날 내리는 비로 인해 산길이 젖어서 올라가기 어려운것으로 예상하여 취소하고 캠핑장에 가는 캠우가족에 합류하는것으로 변경 ​​가족단위의 캠핑을 하려했으나여차저차한 사유로 남캠으로 진행 ​​남자 셋이서 캠핑장이라니... 오지캠핑도 아니고 캠핑장이라니... 이번 여행은 캠핑이라기 보다 강화도의 먹거리를 즐긴 먹방 여행이랄까... ​​캠퍼생활 초기에 질리도록 누렸던 먹캠에 신물을 느낀지라기타 여행에서도 먹고 마시는게 주가 되는걸 꺼리는게 사실이지만 이번 여행은 큰 줄기는 남자 셋이 어울려 논다는 것이다보니 먹부림이 크게 껄끄러운 상황은 아니었다. (첨부터 넘 빡시게 먹었음...) #강제휴식캠핑 ​사업에 신경쓰다보니 휴일이 휴일같지 않은지라 - 사업장이 집에서 무지 가까운 휴일에..

[#222] 2019.01.01~02 지산 보드스키 여행

​새해를 맞아 아이들과 다녀오고 싶었던 여행 이번에는 울아들과 친구 두녀석의 단짝 케미가 쿵짝쿵짝 잘 맞아서보고있는것만도 재미있는 녀석들 ​울 아들녀석도 보드 좀 탔고아들친구녀석도 스키 좀 탔다하니 그래.너희들은 중급이상은 올라가서 타야겠다. ​[하지만경사가무서워요.jpg] ​​[친구야너도보드타자.jpg] 씽씽쌩쌩한두어시간 신나게 타고 체력이 방전되면 재미있게 못노니깐휴식시간을 가져야지 정상에 있는 스낵바에서 따뜻한 코코아를 마시며 몸도 녹이고 엄마들이 하지말라는 게임도 하고 ​ 새해 첫날신정연휴인데...사람들이 많지 않았다.덕분에 보드 스키를 즐기기에는 좋았지만 ​ ​아이들이 아빠랑 놀아줘서 더욱 좋았고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를 나도 좋아해서 좋았고 이번 여행의 숙박은캠핑이 아닌 호텔에서...애..

[#219] 2018.11.17 대부도 게잡이

​지난번 야간해루질 (2018/12/18 - [아웃도어/여행기] - [#218] 2018.11.10~11 대부도 야간 해루질)의 아쉬움을 달래려다시 찾은 대부도 메추리이번에는 울 아들녀석도 데려왔다.(까불기로는 대장자리를 놓치기 싫어하는 녀석) ​지난번 야간 해루질이 어둡고 춥고 배고팠던지라이번엔 물나갈때가 초저녁 시간이어서 다행이구나만 생각했는데... 서해의 일몰 직전의 모습은 그저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자연의 경관이었다. [아빠나저일몰배경으로사진좀찍어줘용.jpg] 게잡고 사진찍고병행하는게 쉽지가 않았지만 그냥 대충 찍어도 ​그냥 그림이 되어주는 sunset 이었기에 이번에도 돌게는 많이 보이질 않았지만그래도 지난번 보다는 갑절이상의 수확 ㅎㅎ​​날씨가 지난번보다 훨씬 더 추워진 관계로어둠이 내리..

[#218] 2018.11.10~11 대부도 야간 해루질

한달 + 일주일 전 ;일이 바빠서 이 일기도 이렇게 늦게 작성하는것이지만..그당시에도 일로 바쁜 시기에 잠시 틈을 내서 다녀온 해루질 여행쌀쌀한 날씨의 계절이 된지라 수확이 많지는 않았지만 주말 충전의 시간으로 나쁘지 않았다. 급속충전이랄까 ㅎㅎㅎ ​​ 몇주전까지만 해도 커다란 돌게들이 바구니 가득 잡혔다는 이야기는...​내년 날 좋을때 다시와서 확인해 보는걸로 ㅎㅎ​ 그래도 뭐돌게, 소라, 망둥어, 가재, 새우 등등우리가족 저녁식사 한끼 정도는 충분했음 돌게 잡는게 주된 목표였는데소라만 많이 줏어와서;; 그보다는아우팅을 하는게 가장 필요한 것이었기에몇시간 땀 좀 흘리고도파민 분비하는 시간을 가졌다는것그것으로 목표달성

[#214] 2018.09.25~26 석모도 부자캠핑장 with parkcamp

석모도 강화도에 인접한 섬 배를타고 가야했던 그곳에얼마전부터 다리가 놓여차를 타고 갈 수 있는 곳 ​​추석 연휴의 마지막 여행을 그곳에서 보냈다. ​울집 딸래미는 저조한 몸컨디션으로 이전 여행에서 외삼촌 차를 타고 집으로 먼저 돌아갔고,남은 엄마, 아빠, 아들 이렇게 셋이서전날부터 자리잡고 있는 parkcamp 캠우들과 조인하여 남은 1박2일의 여행을 계속한다. 생각해보니우리딸이 참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든다. 그 무섭다는 중학교 2학년... 나의 기억속에 그 시절의 내모습은그야말로 질풍노도의 시기 :-)신체적 변화와 정신적 성장이 함께하지만그런 변화와 성장을 혼자 받아들이기엔 모든게 혼란스러웠던 시절 다행히 울 딸래미는 자기 자신의 컨디션을 잘 알고그 컨디션에 따라 행동과 사고를 다룰줄 아는 - 당연히 ..

[#207] 2018.08.01~04 용대리폭포가 있는 캠핑장 - 여름휴가 with parkcamp

여름휴가 캠핑 어.. 그때가 2013년 8월이었으니 5년이 되었네 우리가족이 텐트를 빌려 처음으로 3박4일 캠핑을 갔던게... 늘 시간에 쫓겨 살던 나는 여행을 가도 정해진 시간안에 많은곳을 방문하고 보고 경험해야했고 “쉰다”라는 느낌 보다는 “가본다”라는 느낌의 여행이 대부분이었지 가령 부산에 갔다면 해운대도 가봐야 하고 돼지국밥도 먹어봐야하고 광안리도 가봐야해서 한곳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바쁘게 움직여야 했어 10일짜리 여행을 가도 10군데 다른 지역을 찍어야 직성이 풀린다고 할까 그런데 그때는 그렇지 않았어 한곳에 머물러 3박4일을 통으로 보냈던거야 한곳에서 할게 머있다고 4일을 다 쓰나싶갰지만 말그대로 할일없이 한가롭게 그곳에서 4일을 모두 쓴거야 그자체가 나에겐 새로운 경험이기도 했고 가족들도 ..

[#202] 2018.06.16~17 연천주상절리 오지캠핑

여행생활자 여행이 일상인 사람을 그렇게 부르더라. 하긴.. 내가 캠핑하는 프로그래머인지 프로그래밍하는 캠퍼인지 혼란스러울때가 있다. :-) 매주 떠나는 여행 그렇게 매주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나보려 하지만 매번 새로운 곳을 찾는다는게 그리 쉬운일은 아니다. 박지에 대한 정보를 찾아야하고 거리나 시간 날씨 등 고려해야할 사항들이 많다. 그래서 가끔은 이미 가봤던 곳을 찾아가기도 하는데 당연히 그곳은 좋은곳이 아니겠나 좋은곳이라는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내가 첫번째로 꼽는것은 경치(view)이다. 경치가 좋은곳은 보통 도착하자마자 눈에 보이는것에 압도되어 흥분이 시작되거나 힐링이 되기 시작한다. 그것은 이후의 모든 여정이 즐거울 가능성이 매우 크다. 연천 동이리 주상절리가 그러하다. 벌써 서너번은 찾아온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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