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하는프로그래머 214

[#191] 2018.03.24~25 연천주상절리 오지캠핑

머리가 지끈지끈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던 한 주가 지나갔다. 생각하던대로 일이 안풀리거나 계획이 꼬이면 생각이 많아지는 스타일이라 애초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 많은것들에 스트레스를 받아온 한주였다.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넘길 수 있는 것들도 짜증으로 받아내고 급기야 우울한 기분까지 들어가고 있는 상황 마음을 모두 비우고 캠핑을 가기로 한다. 어쩌다보니... 처음의 계획과는 다르게 솔캠이 되어버린 캠핑 (@애니빡 & @승냥이 커플이 잠시 다녀가서 완전 솔캠이었다고 볼 순 없겠지만..) 혼자있는걸 좋아하지 않는 나 (그나마 다른 캠퍼들이 많이 있는 지역이어서 나았음) 여러가지 잡생각이 들면서 역시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머리가 힘들어진 상황 몸의 피로를 풀기위해서 낮잠을 청하였지만 멀뚱멀뚱 뜬눈에 머리속..

서울 국제마라톤 대회 10km 부문 참가

단기간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성취하며 사는 삶은 그삶에 자신감을 부여하고 성취하는 삶에 익숙해지게 해준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지만 짧은 목표가 필요했기에 10km 한시간 이내 주파 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참가했던 서울 국제마라톤 10km 부문 한시간내에 주파하겠다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다음번에 뛸땐 어떻게 하면 목표을 달성할 수 있을지 경험을 얻게된 뜻 깊은 액티비티였다. 언제나 느끼지만 한번에 되는 것은 없다. ​​​​​

2018 캠핑 & 피크닉 페어

매년 이맘때면 개최되는 캠핑페어 (작년부터 “캠핑 & 피크닉 페어”로 이름을 바꿈) 브랜드마다 새롭게 출시하는 신제품을 소개하는 행사 해가 바뀌었다고 크게 달라지는 무언가는 없지만 조금씩 바뀌어가는 캠핑트렌드와 점점 좋아지는 장비들을 볼 수 있었다. 잠시 생각한거라면.. 내년에는 저기 어딘가의 부스에 내가 있을 수도 있겠구나. ​​​​​​​​​​ ​​​​​​​​

아웃도어/캠핑 2018.03.29

[#190] 2018.03.16~17 장산전망대 퇴근박

퇴근박이라함은 퇴근후 바로 야영지로 가서 야영을 하는것을 말한다. 최근 오지 노지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조인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개설하여 https://open.kakao.com/o/gDo9bcJ 마련된 첫번째 번캠이었다. 이번 번캠은 “세이굿바” (say good bar)라는 컨셉의 캠핑 놀이를 즐기시는 @지향님을 주축으로 진행되었다. 약간은 일본풍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세이굿바 누구나 자기가 마실 술과 음식을 가져오면 참여할 수 있고 돌아가면서 자기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밤새워 이야기 하는 것이 컨셉 @지향님의 캠우이론에 따르면 캠핑에서 사람을 만나면 3가지를 묻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이름, 나이, 직업 생각해보니 이것들은 그 사람을 가장 잘 알게 하는것이기도 하지만 ..

[#189] 2018.03.10~11 영종도 오지 가족캠핑

블로깅을 하면서 늘 생각하는것은 여행을 다녀온 직후에 포스팅을 해야겠다는 것. 글을 쓸때 기분이나 컨디션에 따라 포스팅의 분위기가 좌우되는 경향이 있기에 즐거웠던 여행이라도 글을 쓸때의 기분에 따라 다소 즐겁지 않게 표현될때가 있다는것 (반대의 경우도 있겠지...) 늘 여행 후 시간이 지난뒤에 포스팅을 남기다보니 그때의 기억과 느낌을 최대한 떠올리는 노력을 한다. 이때에 찍어둔 사진과 동영상은 그것을 도와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최대한 왜곡없이 그 순간의 느낌을 담아보려고 애쓰는 편 어쨌거나 이번 영종도 오지캠핑은 (밀려서 나중에 쓰는 ) 한참 지난 캠핑이었음에도 아직까지도 느낌이 많이 남아있는 캠핑이었다. 간만에 가족캠핑이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간만에 오지캠핑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인적..

[#175] 2017.10.21~22 남양주 팔현 캠핑장 - 기계화 캠핑단 정캠

​팔현 캠핑장 우리가족이 처음으로 캠핑을 시작한 곳잣나무숲으로 유명한 곳이지만계곡쪽에서만 캠핑을 해봐서잣나무숲에서 캠핑을 해보고 싶었던 곳 ​이번 캠핑에서는잣나무 숲에서 캠핑을 할 수 있었다. ​잣나무숲에 텐트를 치는것만으로도 감성이 무럭무럭 피어나는 느낌 가을의 문턱에 있기에더더욱 그러하다.​ 기계화 캠핑단..캠핑톡 유저들이 함께 한다는 점에서자연in과 모임의 성격이 비슷하다. @듀라에이스님을 제외하고는 함께 캠핑을 하는것은 처음이라 (캠핑 모임에 한두번 같이한 분들도 계시지만)좀 어색할 줄 알았는데 ​생각외로 편하게 함께 할 수 있는 마음 물론잣나무숲이 주는 편안함도 한몫했겠지만 캠퍼라는 이름이 그 자체가편안함을 주는 친구같은 이름이지 않아겠는가 ​새로운 캠우들을 만나는것도 camping life에 ..

[#171]2017.09.08~09 영종도 오지 솔캠을 다녀오다.

언젠가 부터...여행을 다니기 시작했고그때의 느낌을 남기는 여행기를 쓰기 시작했다. 일이 바빠서 몸이 피곤해서다른 일정이 있어서미루던 여행의 기록은 어느덧 두달이나 밀려 버렸다. 이렇게 기록을 남기면 그때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을까? 어쩌면...그때의 그 여행길도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막연하게 어디론가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떠났던 여행명확한 목적지가 있는것이 아니었고영종도의 어디쯤 네비게이션의 안내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대략의 진입로 까지만 네비게이션의 도움을 받고그 다음부터는 험로를 다니며 직접 돌아다녀야 하는 여행 얼마나 시간을 들여서 돌아 다녀야 할지어디까지 다녀야 내가 원하는 오지 포인트를 찾을 수 있을지 어쩌면 이번에는 허탕만 치고 돌아가게 될지도 모르는 그런 상황 이번 여행의 길은네비게이..

[#165] 2017.07.28~30 원평해변 솔밭 - 스노클링 캠핑

여름 해변의 캠핑은 솔밭이 정답이다. 솔밭에서 캠핑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그 시원함을 맛보면 솔밭만 찾게되는게 사실이다.하지만 야영을 할 만한 솔밭이 있는 해변이 많지 않다는 점​ 원평해변을 알고 난뒤로해마다 찾았던 것 같다.솔밭도 그렇지만스노클링을 하기에 딱 좋은 해변이기에 그러했다. 적당히 잔잔한 파도해변가 끝에 있는 돌섬 부근은스노클링을 하기에는 그야말로 딱 게다가동해인지라일출(日出)을 볼 수 있다는 점​ ​​​ 또 하나올해 새롭게 발견한 스노클링 포인트!!원평해변에서 10분거리 정도에 위치한 곳(어딘지는 밝힐 수 없다! ㅋ) ​ ​ 아..벌써부터 다시 또 가고 싶은건나 뿐만이 아니려니...​ 동영상에 담아둔 Full Story로 마무리..​ fin.

[#review] 플랜잇 오븐&바베큐백 사용기

캠핑요리에 유용한 아이템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이름하여 플랜잇 오븐&바베큐백​​ 일단 사용한 과정을 동영상으로 먼저 보시죠! 잘 보셨나요?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편리한 장점1. 설거지가 필요없다.2. 재료를 미리 용기에 담아서 준비해갈 수 있다.3. 또한 다 만들어진 요리를 담아 둘 수 있다. 주의할 점1. 직화구이를 할때는 불의 세기를 잘 조절해야 한다. (최대온도 230도를 넘지 않아야 한다네요.)2. 열팽창에 비닐이 터질 수 있으니 굽기전에 비닐에 구멍을 내주어야 한다. ​​​* 불의 세기 조절을 잘못해서 태워버렸네요... 요리의 장점1. 수분(육즙)을 유지한다. 2. 빨리 골고루 익는다. ​​ 별다른 양념없이 굽기만 했는데도골고루 잘익어서 맛있게 먹었네요 ^^​ 세줄요약1. 설거지 걱정 N..

아웃도어/장비 2017.06.25

[#158] 2017.05.20~21 연천 한탄강 부자캠핑

부자캠핑 사실 울 아들과 둘만이 여행을 떠난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번과 다른점이라면 이번엔 다른 사람들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아빠와 단둘이 여행을 했다는것 그야말로 단둘의 시간을 전부 할애한것이다. 이번 여행을 계획하게 된것이 막연하게 아들과 둘만의 시간을 가져야겠다 라는건 아니였다. 크게든 작게든 아이한테 상처가 될만한 사건이 있었고 그 사건의 주가 되었던 사람이 아빠였기에... 아빠가 그것을 풀어줘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그렇게 하고 싶었기에) 여행을 계획했다. 여행을 떠나기전 몇가지 원칙을 세웠다. 1. "하지마"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기 2. 아이가 하고 싶은걸 하게 해주고 함께하기 3. 아빠도 진정으로 즐기고 돌아오기 목적지는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 한시간 이십분 남짓 걸리는 한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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