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 22

[#274] 2020.10.10~11 연천 동이리 오지 솔캠

혼자만의 시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솔캠이란 매번 익스트림 챌린지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렇게 가을이 보이고 이전에 알지 못했던 스페이스를 찾아낸다는것은 생각보다 재미있고 즐거운 일이라서 시간가는줄 몰랐던 조금 안쪽으로 들어와 보니 사람들 없는 빈 공간이 많았다. 이곳에 자리를 잡고 대략적으로 여기가 어딘가 보니 동이리 주상절리 포인트에서 강물 하류따라 대각선 아래 위치한곳 혼자 나오니 뭐 그닥 짐이 많을 필요는 없었으나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건 다 있어야 했기에 뭐라도 먹고 뭐라도 채울라면 기본은 있어야하지 불멍시간도 필요하고 나의 공간을 사진속에 남기는 시간도 혼자만의 생각정리 시간도 필요한 보통은 혼자만의 시간에서 생각이 많아지고 아니 정확히 표현하자면 담아놓기만 했던 생각들을 풀어 내 머리속에..

[#285] 2021.09.19 쏘랭이 안녕

정말 오랜만에 쏘랭이를 끌고 캠핑을 나가는 길 목적지는 연천 어디쯤의 오지를 찾아나섰는데 파주 조금 못가서 본네트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다. 아쁠싸… 어처구니 없게도 냉각수가 없어서 녹아 흘러내렸고 쏘랭이믐 그대로 퍼지고 레카차를 기다리는 수 밖에 그동안 정들었던 쏘랭이 이제는 보내줘야 할 시간 다음생에는 사람으로 태어나렴 나와 거친 오지를 누볐던것처럼 이 거친 세상을 해쳐나가보쟈

아웃도어/장비 2022.03.19

[#242] 2019.06.14~15 연천 주상절리 퇴근박 - 오지캠핑 오픈톡방 정모

오지캠핑 오픈 단톡방-이번주엔 어디로 캠핑갈까? (오지/노지 번캠 방)-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은 안비밀 참여하기 : https://open.kakao.com/o/gDo9bcJ 이 오픈 단톡방의 개설취지는 그동안의 모임 성격과는 달리 1. 구속없이 마음이 내키는대로 캠핑 이벤트를 생성하거나 참여하고 2. 서로다른 새로운 캠핑크루를 만나 3. 오지/노지 및 캠핑과 관련된 포괄적인 공유를 하는 것을 취지로 개설된 단톡방이다. 취지에 맞게 누구나 캠핑 계획을 공유하면 조인하여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그런 형태로 운영하려고 했으나 참여가 저조... 그랬다.. 아는 사람이 아니면 선뜻 캠핑에 조인하기 어려우니 먼저 “아는 사람”이 되자는 취지하에 정모(정캠)을 시행하기로 결정함. 그러나... 추진과정에서의 조금..

[#229] 2019.03.22~23 영종도 을왕리 퇴근박 노지캠핑

좋은 사람이 되는 방법 타인에게 친절과 배려를 베풀 수 있는 사람그런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고 한다. 타인에게 친절과 배려를 베풀려면...일단 스스로에게 그럴 수 있어야 하고그럴려면스스로가 그런 좋은 상황이 되어야 한다. ​​[영종도어느노지에서.jpg] 이번 캠핑은 금요일 퇴근박월요일 시연이 잡혀있어서내 성격상 휴일 근무를 분명히 할것이기에... =_=선 강제휴식을 잡았다. 요즘들어"강제휴식"이란 말을 많이 자주 쓴다.스스로에게 휴식이 필요하다는것을 느끼기 때문이겠지. 그러나 몸은머리의 지배를 받게 되어 있어서​머리가 쉬고있지 않으면몸도 제대로 쉬질 못하는것 같더라. 그래서 이번엔parkcamp 대장님과 술한잔 함께 나누는둘캠으로... 평상시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한참 지켜온 절주 (節酒)​술이라는..

[#202] 2018.06.16~17 연천주상절리 오지캠핑

여행생활자 여행이 일상인 사람을 그렇게 부르더라. 하긴.. 내가 캠핑하는 프로그래머인지 프로그래밍하는 캠퍼인지 혼란스러울때가 있다. :-) 매주 떠나는 여행 그렇게 매주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나보려 하지만 매번 새로운 곳을 찾는다는게 그리 쉬운일은 아니다. 박지에 대한 정보를 찾아야하고 거리나 시간 날씨 등 고려해야할 사항들이 많다. 그래서 가끔은 이미 가봤던 곳을 찾아가기도 하는데 당연히 그곳은 좋은곳이 아니겠나 좋은곳이라는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내가 첫번째로 꼽는것은 경치(view)이다. 경치가 좋은곳은 보통 도착하자마자 눈에 보이는것에 압도되어 흥분이 시작되거나 힐링이 되기 시작한다. 그것은 이후의 모든 여정이 즐거울 가능성이 매우 크다. 연천 동이리 주상절리가 그러하다. 벌써 서너번은 찾아온곳..

[#150] 2017.03.31~04.02 노루벌 오지 번캠

​​오지를 가고 싶었다. 꽤 오랜동안 오지캠핑을 갈망하며 보내오다가 드디어 몇몇 캠우들과 오지번캠 약속을 잡았다. 사전적 의미의 오지는 인적이 닿지않는 내륙지방을 뜻하는것이만 우리는 그저 캠핑장이 아닌곳에서의 캠핑을 오지캠핑이라한다. 다듬어 지지 않은 거친 자연에 가까운 그곳 들어가는 시간도 나가는 시간도 제약이 없는 조금 더 자유로운 주인없는 땅 물론 국유지 이거나 누군가의 (방치해놓은) 사유지 일 수도 있으나, 대개는 누구도 제약하지 않기에... 노루벌... 홀로 계신 아버지를 뵈러 가서 모시고 종종 들렀던 그곳. 이번에는 아버지를 모시지 않았다. 대신 캠우들과의 2박의 시간을 함께한 후 아버지를 뵙고 돌아가는 일정으로 잡았다. 막히는 도로의 금요일 밤을 달려 세시간 가까이 걸려 목적지인 대전 노루벌..

[#98]2016.02.12~13 인천 어딘가 노지 번캠

캠핑이라하기에도 난장이라하기에도 어딘가 조금은 부족한듯한... 가까운 노지에서의 번캠의 장점은 음주 후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 다는 점 ​​​ 적은 비용으로 맛있는 음식을 직접 해 먹는다는 점 ​ 언제라도 금방 날아와 함께하는 캠우들이 있다는 점 ​ 어쨌거나 캠핑이라는 점 ​​​ 한밤의 정적과 야경을 즐길 수 있다는 점 ​ 옹기종기 모여 군시절 추억을 되새기며 취침에 임할 수 있다는 점 ​ 언제부터가 "우리"라고 부를 수 있는 공동체가 있다는 것이다... ​​

[#94] 2016.01.09~10 화천 딴산유원지 - 산천어축제

​딴산유원지 캠핑 1년만에 다시 찾은곳.. 2주전 캠핑에서 약속한 다시 찾아온 딴산유원지 캠핑 지난번엔 3시간 가까이 걸리는 경로였는데 1년사이 도로가 생겼나 이동시간이 많이 줄었네.. 이 정도면 다닐만 한것 같다. ​ 하지만 모두 잠든 새벽에 출발 왜냐면 1박의 짧은 캠핑이기에 조금 더 많은 시간을 목적지에서 보내기 위함이랄까... ​​ 동이 터오는 길을 따라 지난번엔 볼 수 없었던 경치 차를 잠시 세우고 졸음도 없앨 겸 주변 경관을 둘러본다. ​ 얼마 지난지 않아 도착한 딴산유원지...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 탓에 빙벽도 예년만 못해보이긴하나 그래도 역시 장관이다.. ​ 일단 빵카를 먼저 치고... ​ 잠시동안의 휴식시간을 갖는다. 간만에 찾는 이곳에 대한 설레임에 잠못자고 달려온 내 몸에 대한 보상이..

[#86] 2015.10.17~18 인천 어딘가의 노지

​​​캠핑을 시작한 이후로.. 거의 매주 캠핑을 다녀왔다. 한달에 한주 정도는 건너뛸법도한데 일년을 놓고봐도 캠핑을 쉰 주는 2~3주 밖에 안된다. 생각해보면 매번 캠핑을 위한 캠핑은 아니었다. 무엇을 하더라도 캠핑이 따라 다닌것이지 꼭 캠핑을 하기위해 나섰던건 아니란 말이다. 여행을 가고... 락페스티벌을 가고.. 낚시, 등산을 가고... 사람들을 만나러 나갔는데 .. 거기에는 항상 캠핑이 함께 했던것 뿐이다. 이번주에도 그저 좋아하는 형들과 동생들을 만나러 나선다. :-) 매주 아웃도어 활동을 나가다보니 신변정리가 어렵다 ㅋ 쇼핑은 인터넷으로 한다치더라도 덥수룩 지저분하게 자란 이 머리는 어쩌란 말인가 ㅎㅎㅎ 그래서 이번주는 쉬려고 했다. 누군가의 결혼식에도 다녀오고 미용실도 다녀오고 그동안 못했던 ..

[#83] 2015.09.26~27 추석 오지캠핑 - 대청호 오지 실패로 노루벌 캠핑

​민족의 대명절 추석.. 언제부턴가 명절때면 아이들의 할아버지댁에 가서 캠핑을 함께해왔다.늘 가던곳은 대전 서구 흑석리에 있는 노루벌매번 같은 곳을 가다보니 이번에는 다른곳으로 가보면 어떨까하여 오지정보를 찾던중대청호 부근 오지 정보를 입수하게 된다.블로그 내용과 사진으로보니 +_+ 오우 여기다! 싶어 1일단 찾아가봄 그런데... 초행길.. 특히나 오지를 갈때는 날 밝을때 조심조심 갔어야 했는데..느지막히 출발한지라 목적지 부근에 갔을때는 이미 날이 조금씩 어두워지고 있는 상황 비포장된 임도길을 따라 수풀이 우거진 급경사길을 따라 내려갈적에는 더욱 더 조심했어야 했다. ㅠㅠ ​ 조심하지 않은 탓에 결국 빠짐 ㅠㅠ 불행 중 다행히 누가 다치거나 차가 파손되지 않았음. 아.. 이 오지에서 처음 맞은 이 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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