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9] 2014.12.07 실미도 유원지 솔캠프닉 + 방문캠

나에게는 솔캠하기 좋은 장소

그 언젠가 크리스마스 솔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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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의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외부와의 교신 단절을 의미한다.

외부와의 교신을 단절하고
내부의 생각들을 정리하는 시간
아니
굳이 정리하는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이 몸의 컨트롤러가 알아서 정리해주는 시간

gabage collection time

생존에 필요한 중요한 정보들을 살려두고
불필요하거나 없애야 하는 기억들을 날려주는 시간

이러한 시간들을 보내고나면
어느샌가 무엇을 해야할지를 먼저 떠올리게 되지

 
지금 나에게 필요한건 충전
에너지를 채워야 하는 시간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간

“태어났기에 살아야 한다”는
남들이 들으면 비웃을지도 모르는 깊이 없어 보이는 말
나에겐 그보다 더 큰 생존의 의미는 없다.

이 우주는 그렇게 돌고있고
“나”라는 생명체는 살기위해 살고 있는 것이고
작은 존재인 인간은
어쩌면 존재하지도 않는 “개념”에 빠져 살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애초에 살고 있지 않다면 존재하지도 않을 이유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 모든것은 살기위해 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