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가 끝나가고 90년대가 시작되는 시점. 88서울올림픽이 개최되던해에 나는 중학생이 되었다. 중학생시절은 내 인생의 전환점이었다고 할 수 있다. 어려서부터 혼자놀거나, 나이가 몇살 더 많은 형들하고 어울렸던 나에게 내 나이 또래의 친구가 생긴 시기 (그때의 친구들이 여전히 나와 멀지않은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 곳에 있다.) 그 시절 헤비메탈을 듣던 사람들은 마치 누군가 시키기라도 한듯 "헤비메탈외의 음악은 단순하고 상업적이어서 듣지 않는다"고 했다. 참으로 신기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대부분의 메탈광들이 그러했으니,, 그렇듯, 나도 내 주변의 친구들에게 헤비메탈교를 전파하는데, 주변친구들은 헤비메탈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때 유행하던 댄스음악류의 음악을 헤비메탈로 알고있는 친구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