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봉블로그 11

개발자는 멀티태스킹 기계가 아니다.- Human Task Switches Considered Harmful (Joel On Software)

내가 요즘 진행하는것중 하나도 제대로 되는게 없어서왜 그럴까 고민하던차예전 블로그 정리를 하다가 다시 보게된 포스팅 그래... 하나씩 끝내자.. 하나씩. 원문출처 : http://www.joelonsoftware.com/articles/fog0000000022.html 조엘 온 소프트웨어 주소 : http://www.joelonsoftware.com/ 책 : http://kangcom.com/common/bookinfo/bookinfo.asp?sku=200503170001 요즘 읽고 있는 책입니다. 지하철 출퇴근시간 틈틈히 보고 있는데요. 재미있고 유용한 내용이 많더군요. 그중에 공감이 가는 내용이 있어서 인용해 봅니다. 개발자은 멀티태스킹 기계가 아니다. 두가지 계산 문제 A,B가 있다고 합시다. 각계..

생각 2012.04.23

엔지니어와 영업의 차이

예전 블로그에서 옮김 2009, 03, 18 -------------------------------------------------------------------------------------------------------- 오늘 회사에서 있었던 일이다. 컨퍼런스가 끝나고 복합기를 빌려온곳에 되돌려 주려는데 사무실이 2층인지라 계단으로 들고 내려가기가 쉽지 않다. 엘리베이터는 2층에 서지 않는다는걸 알면서도 엘리베이터 단추를 눌러보지만 역시나 먹통 :-) 그 상황에 언젠가 영업팀에 있는 이과장이 엘리베이터 쓸수있다고 이야기 했던것이 어렴풋이 머리를 스쳐지나고 마침 이과장이 자리에 있길래 엘리베이터 쓰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말한다. 어떤방법일까? 2층 버튼 제어를 하는 장치를 알고있는것일까? 프로그램..

생각 2010.08.21

인식

예전 블로그에 있던글 옮김 2008, 08, 05 -------------------------------------------------------------------------------------------------------- 자, 제가 이제 빨간색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제가 보여드리는 빨간색이 당신의 두뇌에서 제대로 인식되는지 테스트 합니다. 첫번째 빨간색입니다. 이제 두번째 빨간색입니다. 이번에는 10초간 눈을 꼭 감았다가 뜨고 아래에 빨간색을 보세요. 이제 세번째 빨간색입니다. 이번에는 눈을 세게 2~3번정도 비비고 사실 전 당신을 속였습니다. 속였다기 보담도 말도 안되는 장난을 쳤죠... 첫번째색은 빨간색이지만 나머지는 다른색이지요 제가 왜 이런짓거리를 했을까요 인식에 대해서 이야기 하..

생각 2010.08.21

봉달씨의 음악여행 (2) 중학생시절의 친구

80년대가 끝나가고 90년대가 시작되는 시점. 88서울올림픽이 개최되던해에 나는 중학생이 되었다. 중학생시절은 내 인생의 전환점이었다고 할 수 있다. 어려서부터 혼자놀거나, 나이가 몇살 더 많은 형들하고 어울렸던 나에게 내 나이 또래의 친구가 생긴 시기 (그때의 친구들이 여전히 나와 멀지않은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 곳에 있다.) 그 시절 헤비메탈을 듣던 사람들은 마치 누군가 시키기라도 한듯 "헤비메탈외의 음악은 단순하고 상업적이어서 듣지 않는다"고 했다. 참으로 신기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대부분의 메탈광들이 그러했으니,, 그렇듯, 나도 내 주변의 친구들에게 헤비메탈교를 전파하는데, 주변친구들은 헤비메탈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때 유행하던 댄스음악류의 음악을 헤비메탈로 알고있는 친구도 있었다. ..

생각/음악 2010.08.20

봉달씨의 음악여행 (1) 내 사춘기의 시작

80년도 후반, 내가 국민학교 5학년이었던것으로 기억되는걸로 보아 1986년이었던것 같다. 사실 그 시절의 나의 우상은 두살 위의 사촌형이었고, 형이 가지고 있는 모든것, 형이 하는 모든것이 부러울 따름이었다. 그때까지 형은 학교에서 공부는 거의 1등만했고, 태권도, 쿵후, 합기도, 육상, 복싱 등 안해본 운동이 없었으며, 사촌동생인 나를 친동생처럼 아껴주는 지덕체(知德體)를 모두 갖춘 완벽한 형님이었다. 나에게는 형의 말이 곧 법이었고, 형이 하라는대로 하기를 넘어서, 형의 생활모습을 내가 따라 행동하는 내 생활의 표본이었던것이다. 형은 음악을 매우 좋아했고, 세계적인 기타리스트가 되는것이 꿈이었다. 나역시 형이 좋아하는 음악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국민학교 5학년 어린애가 듣기엔 난해하고도 ..

생각/음악 2010.08.20

기담 奇談 - 공포영화의 또다른 시각

2007.08.01 정가형제, 정식, 정범식 진구(박정남), 이동규(이수인), 김태우(김동원), 김보경(김인영)... http://www.gidam.kr/ 최근들어 보았던 영화중에 가장 눈물을 많이 흘린 영화인듯하다. 공포영화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 무서워서 그랬냐고? 아니 무척 슬퍼서 울었다. 공포영화인데 슬프다. 아니 어쩌면 공포는 슬픔(또는 외로움, 쓸쓸함)에서 온다고 이영화는 말하고 있는것 같다. 공포영화에는 나름 규칙이 있었다.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악한을 보자면 서양에서는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 주로 신체적 결함이 있는 남성 -프레디, 제이슨등 사회범죄로 만들어진 기형적 인물들 - 절대악에 가까운 존재 동양에서는 한이 서린 계층, 주로 억울한 사연이 있는 여성 -처녀귀신, 장화 홍련,,,, ..

생각/영화 2010.08.20

하얀거탑 - 불쌍한 남자들의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바라보듯,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들에는 악인도 선인도 존재하지 않는다는것을 알것이다. 아마 내가 이드라마를 한편한편 매주 보았다면, 아마 속았을지도 모른다. 장준혁은 악인에 가깝고, 최도영은 선인에 가깝다고 이야기 하는거라고,, 주말을 이용해 한번에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나니 이 드라마가 이야기하는것은 불쌍한 남자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을 알수있었다. 모두 컴플렉스가 있는 남자들이다. 가난한 집안에서 의사로 성장한 장준혁은 물론이요. 친구인 최도영(개인적으로 이런 사람이 제일 비겁하게 느껴진다.), 뛰어난 제자로 부터 열등감을 느끼는 이주완, 아들처럼 의사사위를 챙기는 장준혁의 장인등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남자들은 모두 컴플렉스 속에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잘난)의사들이다. 유능한 외과..

생각/영화 2010.08.20

봉달씨의 영화보기 (2) - persona

person(사람) 이라는 말은 라틴어의 persona(가면)에서 유래한것이라고 한다. 페르조나란 고대 그리스 시대에 배우가 썼던 가면을 뜻하는것인데, 이때에도 가면(persona)를 바꾸어가면서 살아야 하는것이 사람(person)이라고 생각한 모양,, 짐캐리 주연의 영화 Mask 를 보면 온순하고 소심한 은행원인 스탠리입키스는 우연한 기회에 신화에 나오는 가면을 손에 넣게 되고, 이 가면은 신비한 힘을 지니고 있어서 이것을 쓰기만 하면 초인적인 힘을 가진 불사신이 된다. 이 마스크를 이용하여 평소에 품고있던 불만을 속시원히 풀어버리는데,, 우리나라 영화중에는 송강호주연의 영화 '반칙왕'에서 임대호(송강호)는 신비한 힘을 얻게 되거나 하지는 않지만, 반칙왕의 가면을 쓰고 프로레슬링 링위에서 현실의 자신과..

생각/영화 2010.08.20

봉달씨의 영화보기 (1) - 봉달씨가 영화보는법

내 사고방식에 많은 영향을 준것들을 뽑아보라면 그중 하나가 영화일것이다. 한때는 영화에 푹 빠져, 거진 석달동안을 밥먹는 시간, 잠자는 시간, 화장실 가는 시간, 비디오 가게에 가서 영화를 고르거나 반납하는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을 모두 영화보는데에만 할애한 적도 있다. 시리즈물을 볼때는 하루 이틀, 꼬박 세워가며 보는것은 기본이었고, 어떤영화는 두번 세번, 심지어는 스무번도 넘게 본 영화도 있다. 그런영화들이 남들이 말하는 소위 "대작"은 아니었지만,, 나에게는 몇번이고 재해석되어 보여진 "컬트"무비였던 것이다. 내가 영화를 보는 부분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은 의사소통(표현)이다.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은것인지, 어떻게 이야기 하고 싶은것인지, 누구에게 이야기 하고 싶은것인지, 그 표현하는 방법도 다양..

생각/영화 2010.08.20

주먹이 운다

주먹이 운다 공식 홈페이지 http://www.fist2005.com/ 줄거리 실패한 중년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40대초반의 강태식, 미래가 없는 암울한 양아치 20대초반의 유상환. #1 후배한테 속아 돈 다 날리고 하루하루 먹고살고자 길거리 인간샌드백으로 나서는 강태식.매일 얻어맞고 버는 돈마저 후배에게 속아 날려버리고, 아내에게는 이혼요구를 받는다. 패싸움에 휘말려 합의금이 필요한 유상환, 돈을 마련하기 위해 강도를 실행하고 경찰에 잡히어 교도소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2 서로 다른 생활에서 재도약을 꿈을 꾸게되는 두사람. 신인왕전 결승에서 만나게 되는데...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 한구석을 무언가 꽉쥐고 있는듯 저미어왔다. 강태식과 유상환, 그 두사람의 밑바닥 삶이 나의 것과 같지는 않았지만 그..

생각/영화 201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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