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여행기

[#444] 2024.11.09 영종도 솔캠프닉

고봉달 2024. 11. 15. 18:09

일하는 주말

사실 지금의 현실은 쉬는 날 없이 일해도 부족한 날들이다.
경기침체와 정부예산 감축
예정되었던 사업들도 사라지고
계약직전의 사업들이 취소된다.

IT바닥에 일하면서 요즘처럼 안좋은 상황을 겪었던 적이 있을까…
30년이상 이바닥에 종사하신 대표님들도 하나같이 하는 말은

“내 이렇게 어려운 해는 올해가 처음입니다.”


돈을 받고 하는 일이 아닌
돈을 받는 일을 만들려고 하는 일

들어오는 오퍼를 골라서 하던 때도 오래전이지 않은데
찾고 찾아 깎고 지르고 질러서 사업을 따내야하는 현실

신규 사업을 따냈다는 이야기는 들어보기 힘든 시기다.



원래 예정했던 봉달리크루 @제시카님 장박지 모임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못내 아쉬움을 달래려 영종도 어딘가…

사실은 언젠가도 혼자 찾아왔던 그자리
https://www.ilhoko.com/entry/151-20170415

[#151] 2017.04.15 영종도 솔캠프닉

아주 가끔은...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을 때가 있다. 나 혼자 조용히 책 한권 읽고 싶어서 떠난 곳... ​선녀바위 해변 옆... 조금 외진 길가... ​ ​혼자인 감성이 더욱 잘 어울리는 곳... ​​

www.ilhoko.com


거기에 다시 왔다…

차 한대 딱 들어갈 수 있는 그자리에
쏘랭이와 함께 했던 그자리에

이미 해저문 자리에는
깊어가는 가을 밤하늘이 있었고
비어있는 그 공간
그 공간을 가득 메운
가을스러운 감성들
그리고
내몸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는 모닥불이


함께했던 밤이라고 기억에 남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