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아는곳이지만..
'어느 바닷가'라고 표현하고 싶을때가 있다.
처음 가보는 장소 였으면 할때...
그러니까.
어딘가 처음 가보는 장소를 느끼고 싶을때 그러하다.
그래서 오늘은 어느 바닷가 라고 표현한다.
#episode 1
한적한 바닷가를 느끼고 싶어 나간 그곳은 누군가의 사유지였다.
지인들 한정으로 예약해서 받는다는 그곳은
무엇엔가 홀린듯
나도 모르게 그곳에 가 있었고...
모래사장에 빠져 구난이 필요한 캠핑카를 도와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일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보답으로 나는 캠핑할 수 있는 자리를 받을 수 있었고
해지는 풍경을 바라볼 수 있었다.
"나는 해지는 풍경이 좋아, 우리 해지는 거 보러 가자...." "기다려야 해...." "뭘 기다려?" "해가 지길 기다려야 한단 말이야." 어린왕자는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웃음을 터뜨렸다. "난 아직도 우리 집에 있는 줄로 알았어!" 누구나 다 아는 것처럼 미국이 정오일때 프랑스에서는 해가 진다. 프랑스로 단숨에 달려간다면, 해지는 광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프랑스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그러나 조그마한 어린왕자의 별에서는 의자를 몇 발짝만 뒤로 옮기면 해지는 풍경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보고 싶을 때마다 구경할 수 있었다. "어느날 나는 해가 지는 걸 마흔세 번이나 구경했어! 쓸쓸할땐 해지는 풍경을 구경하고 싶어져...." "그럼 마흔세 번이나 구경한 날은 그렇게도 쓸쓸했니?" 그러나 어린왕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어린왕자 中 |
#episode 2
언제가 상상해 본 적이 있던것 같다.
이런 완벽한 캠핑.
타인들과 단절된 공간에서...
내 자신의 마음속 깊은곳과 소통하며
세상의 모든것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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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는 장미에게 물을 주며 정성껏 보살핀다.
장미가 말했다.
"난 세상에서 유일한 장미야"
어린왕자는 장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장미에게 말을 걸지 말았어야 하는건데.....
장미는 대화하는 게 아니라 오직 보고 냄새 맡는 꽃일 뿐이야.'
장미는 자주 어린왕자에게 칭얼댄다.
"바람이 불면 난 꺽여 버릴지도 몰라. 그러니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유리병을 나에게 씌여줘."
"여기에는 그런 바람이 불지 않아!"
어린왕자는 못마땅하게 말했다.
"호랑이 같은 짐승이 와서 날 먹어버리면 어떡해?"
장미가 투덜거리며 말했다
"걱정하지만, 호랑이 같은 짐승은 풀은 먹지 않아"
그러던 어느날 어린왕자는 행성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막상 떠나려고 하니 모든 것이 아쉽게 느껴졌다.
어린왕자는 장미에게로 다가가 병을 씌워 주며 말했다.
"난 이제 떠나야돼, 너가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유리병을 씌워 놓을께"
"아니 난 필요하지 않아. 벗겨줘! 난 꽃이야. 바람 정도는 충분히 견딜 수 있단 말이야"
장미가 말했다.
이런 장미를 어린왕자는 이해할 수 없었다.
"떠나기로 결심했으면 망설이지 말고 바로 떠나"
장미가 말했다.
떠나는 어린왕자에게 장미는 결코 눈물을 보이지 않았다.
어린왕자는 행성을 떠나 지구에 도착했다.
어느 사막에 도착한 어린왕자는 바위와 모래, 거친 바람을 견디며 사막을 걷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사막에 있는 한 정원에 도착하게 된다.
그곳엔 수만송이의 장미가 피어있었다.
"흥, 자신이 유일한 장미라고 하더니만, 여기에 이렇게나 많이 있자나! 거짓말쟁이!"
그 순간 어디선가 여우 한마리가 나타났다.
"난 지금 기분이 좋지 않아. 나와 같이 즐겁게 놀지 않겠니?"
어린왕자가 반갑게 인사하며 말했다.
"싫어. 난 길들여지지 않았지.
넌 단지 지구에 있는 수 많의 어린이와 같은 한 소년일 뿐이야.
나도 이 사막에 사는 수 많은 여우중 하나일 뿐이야."
여우가 거절하며 말했다.
"하지만 내가 너와 같이 놀 수 있는 방법이 하나있지"
여우가 잠시 고민하더니 말했다.
"그게 뭔데?"
어린왕자가 궁금했다.
"내가 너에게 길들여 지는 거야."
"길들여 진다는게 뭐야?"
"그건, 마치 따뜻한 태양이 나의 가슴 속에 가득차있는 느낌과 같은 거야.
넌 항상 나와 4시에 만날테지. 난 매일 1시부터 3시까지 널 만날 기쁨에 설레게 될꺼야.
그러나 3시가 되면서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되겠지"
"그러면 내가 널 어떻게 길들일 수 있지?"
"어렵지 않아. 너가 나로부터 조금 떨어진 곳에 앉아 있는거야.
말은 하지마. 말을 하면 오해가 생길 수 있거든.
똑같은 시간 똑같은 장소에서 항상 너가 있는거야.
그리고 매일매일 조금씩 조금씩 나에게 나가오면, 난 너에게 길들여지게 될꺼야"
여우가 알려준 방법에 따라 어린왕자는 여우를 길들일 수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어린왕자는 다시 길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너가 떠나 버리면 난 울어버릴지 몰라"
울먹이면서 여우는 떠나려는 어린왕자에게 말했다.
"하지만 난 떠나야 해"
"그럼, 떠나기 전에 처음 지나왔던 장미 정원을 다시 한번 다녀왔으면 좋겠어"
여우가 말했다.
어린왕자는 장미 정원에 다시 갔다.
그리고 깨닫게 된다.
"이 장미는 내 장미와 같지 않아! 여기 있는 모든 장미를 다 합친다고 해도 내 장미가 될 수 없어!"
어린왕자는 자신의 장미가 생각 났다.
"이 장미는 나의 장미와 절대 같을 수 없어.
난 이 장미들에게 물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야,
난 이 장미들을 보살피지 않았기 때문이야,
난 나의 장미가 아무런 이야기 하지 않았을 때도 불평을 할때도 항상 곁에 있었단 말이야!"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거야'
어린왕자는 여우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 어린왕자 中
어느 한 행성에 살고 있는 어린왕자.
그 행성엔 한 송이 장미가 어린왕자와 함께 살고 있었다.어린왕자는 장미에게 물을 주며 정성껏 보살핀다.
장미가 말했다.
"난 세상에서 유일한 장미야"
어린왕자는 장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장미에게 말을 걸지 말았어야 하는건데.....
장미는 대화하는 게 아니라 오직 보고 냄새 맡는 꽃일 뿐이야.'
장미는 자주 어린왕자에게 칭얼댄다.
"바람이 불면 난 꺽여 버릴지도 몰라. 그러니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유리병을 나에게 씌여줘."
"여기에는 그런 바람이 불지 않아!"
어린왕자는 못마땅하게 말했다.
"호랑이 같은 짐승이 와서 날 먹어버리면 어떡해?"
장미가 투덜거리며 말했다
"걱정하지만, 호랑이 같은 짐승은 풀은 먹지 않아"
그러던 어느날 어린왕자는 행성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막상 떠나려고 하니 모든 것이 아쉽게 느껴졌다.
어린왕자는 장미에게로 다가가 병을 씌워 주며 말했다.
"난 이제 떠나야돼, 너가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유리병을 씌워 놓을께"
"아니 난 필요하지 않아. 벗겨줘! 난 꽃이야. 바람 정도는 충분히 견딜 수 있단 말이야"
장미가 말했다.
이런 장미를 어린왕자는 이해할 수 없었다.
"떠나기로 결심했으면 망설이지 말고 바로 떠나"
장미가 말했다.
떠나는 어린왕자에게 장미는 결코 눈물을 보이지 않았다.
어린왕자는 행성을 떠나 지구에 도착했다.
어느 사막에 도착한 어린왕자는 바위와 모래, 거친 바람을 견디며 사막을 걷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사막에 있는 한 정원에 도착하게 된다.
그곳엔 수만송이의 장미가 피어있었다.
"흥, 자신이 유일한 장미라고 하더니만, 여기에 이렇게나 많이 있자나! 거짓말쟁이!"
그 순간 어디선가 여우 한마리가 나타났다.
"난 지금 기분이 좋지 않아. 나와 같이 즐겁게 놀지 않겠니?"
어린왕자가 반갑게 인사하며 말했다.
"싫어. 난 길들여지지 않았지.
넌 단지 지구에 있는 수 많의 어린이와 같은 한 소년일 뿐이야.
나도 이 사막에 사는 수 많은 여우중 하나일 뿐이야."
여우가 거절하며 말했다.
"하지만 내가 너와 같이 놀 수 있는 방법이 하나있지"
여우가 잠시 고민하더니 말했다.
"그게 뭔데?"
어린왕자가 궁금했다.
"내가 너에게 길들여 지는 거야."
"길들여 진다는게 뭐야?"
"그건, 마치 따뜻한 태양이 나의 가슴 속에 가득차있는 느낌과 같은 거야.
넌 항상 나와 4시에 만날테지. 난 매일 1시부터 3시까지 널 만날 기쁨에 설레게 될꺼야.
그러나 3시가 되면서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되겠지"
"그러면 내가 널 어떻게 길들일 수 있지?"
"어렵지 않아. 너가 나로부터 조금 떨어진 곳에 앉아 있는거야.
말은 하지마. 말을 하면 오해가 생길 수 있거든.
똑같은 시간 똑같은 장소에서 항상 너가 있는거야.
그리고 매일매일 조금씩 조금씩 나에게 나가오면, 난 너에게 길들여지게 될꺼야"
여우가 알려준 방법에 따라 어린왕자는 여우를 길들일 수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어린왕자는 다시 길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너가 떠나 버리면 난 울어버릴지 몰라"
울먹이면서 여우는 떠나려는 어린왕자에게 말했다.
"하지만 난 떠나야 해"
"그럼, 떠나기 전에 처음 지나왔던 장미 정원을 다시 한번 다녀왔으면 좋겠어"
여우가 말했다.
어린왕자는 장미 정원에 다시 갔다.
그리고 깨닫게 된다.
"이 장미는 내 장미와 같지 않아! 여기 있는 모든 장미를 다 합친다고 해도 내 장미가 될 수 없어!"
어린왕자는 자신의 장미가 생각 났다.
"이 장미는 나의 장미와 절대 같을 수 없어.
난 이 장미들에게 물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야,
난 이 장미들을 보살피지 않았기 때문이야,
난 나의 장미가 아무런 이야기 하지 않았을 때도 불평을 할때도 항상 곁에 있었단 말이야!"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거야'
어린왕자는 여우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 어린왕자 中
#episode 3
고기를 구워먹고
라면도 끓여먹고
장작불에 손모아 온기도 느껴보고
철썩이는 파도소리
육풍이 해풍으로 바뀌는 시간
조금은 서늘한 바닷바람
약간은 멀리서 들려오는 듯한 폭죽소리
그보다는 가깝게 들리는 어느 연인들의 싸움 소리
사람들을 피해왔지만
정겨운 사람소리
누군가 모래를 밟고 지나가는 소리
누군가 좋은 장소를 찾겠다고 내 야영지를 지나치는 소리
실패하고 되돌아 가는 발자욱 소리
내가 숨쉬는 소리
내 숨을 내가 느끼는 소리
꿈을 꾸듯 행복감에 빠져서
하나 둘 헤아렸던 머리위 하늘에 별자리
언젠가 세상의 모든 땅을 밟고 오겠다는 세계일주 오버랜드
그 행복회로를 그려보며 나도 모르게 이야기해보는 말
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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