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찌프렌즈 (캠핑찌라시 프렌즈) 캠핑
그 첫번째는 홍천 모곡 밤골유원지에서 오지캠핑으로 치뤄졌다.
캠핑찌라시 멤버 캠핑톡의 김팀장(@자유의진) 님이 주도하는 캠핑모임
캠핑찌라시는
섬캠핑(@아볼타), 백패킹(@용인케이), 오토캠핑(@자유의진) 전문가들이 모여 운영하는 캠핑 전문 팟캐스트이다.
팟빵 주소 http://www.podbbang.com/ch/13947
밤골 유원지는 카약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많은 행락객들이 찾는 명소이다.
캠찌프렌즈 캠핑이 있던 날도 많은 캠퍼들과 행락객들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지금껏 다녀봤던 오지캠핑 장소중 가장 사람들이 많았던 곳
애엄마는 모처럼 혼자만의 휴가를 즐기게 냅두고 (...)
아이들만 데리고 아침일찍 모임에 합류했다.
다행이었던것은 캠찌프렌즈들의 캠핑행사 장소가 따로 지정되어 있었다는것
지극히 오지캠핑스러운 빵카세팅을 하고...
8월의 찌는 햇살은 오전임에도
나를 금새 땀범벅으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다채로운 행사와 새롭게 만나는 친구들로
즐거운 캠핑이 될 수 있었던건
캠핑찌라시 멤버 - 캠핑톡 - 김팀장님의 여러가지 배려 덕분 ^^
캠찌프렌즈들을 위해 카약킹 예약도 먼저 잡아두어
자칫 사람이 많아 놓칠 수 있었던 카약체험도 즐길 수 있었던것도 김팀장님의 배려 ^^
돼지고기해체쇼를 진행하여 돼지고기의 부위별 설명을 들으며 새로운 지식을 쌓을 수 있었고
해체쇼가 끝난 뒤엔 부위별 고기를 받아서 맛있게 구워 먹을 수 있었다.
:-)
full stroy
캠찌프렌즈는 "캠핑찌라시 서포터"를 위한 프로젝트 모임이다.
즉, 모임의 끝이 정해져 있다는것...
캠핑 모임의 구심점은 "캠핑"이다.
어떤 모임이든 그 모임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는가의 핵심은 거기에 있다. 그 모임의 본질 (무엇을 하기 위해 모였는가)
다양한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공감하며 지낼 수 있는 공통의 관심사가 있기에
서로 다른 부분은 묻어두고 같은 부분을 공감하며 지낼 수 있는 것
그러나 어떤 모임이든 오래되면 변질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 이유는 그 구심점이 모임의 본질에서 벗어나
사람들과의 관계. 즉, 사람 자체가 구심점이 되버리기 때문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인생의 둘도 없는 친구를 만나기도 하겠지만 (그건 흔치 않은 경우고...)
대부분은 서로 다른 모습들을 보면서
필요이상으로 기대하고 실망하면서 서로 상처를 받기 마련이다.
어쩌면 상대를 아끼고 배려하는 것은
서로에게 적당한 거리(언제든지 손을 내밀면 닿을 수 있는)를 유지하며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친밀함"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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